≪요리코를 위해≫, ≪기도의 막이 내릴 때≫, 가장의 선택이 불러온 각기 다른 결말
40대 후반의 남성 A씨. 대학 교수인 그는 고등학생 딸을 둔 아버지로,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중 딸이 피살됐다는 연락을 받는다. 딸이 발견된 곳은 인적이 드문 외진 공원. 경찰은 성범죄자에 의한 우발적인 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하지만 진척이 없다. 경찰의 수사를 믿지 못한 A씨는 유품과 딸 친구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진범을 추적해나가 마침내 딸의 복수를 해내고 이 모든 과정을 기록으로 남긴 채 자신도 자살을 시도한다. 한편, 다른 40대 후반의 남성 B씨. 그는 조그만 화장품 가게를 운영하는데, 결혼 초기부터 사이가 좋지 않던 아내가 중학생 딸을 남겨놓고 가출하는 일이 발생한다. 그 후로 빚쟁이들이 가게에 찾아오기 시작해 아내가 남긴 감당할 수 없을 수준의 빚의 규모를 알게 되고 시름에 빠져 산다. 결국 ..
독후감
2021. 10. 30. 18:51